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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학소개

설립 목적과 배경

신학대학은 1954년 6. 25전쟁의 폐허 속에서 설립되었다. 당시의 사회 상황은 전후 복구 문제가 가장 큰 문제였고 감리교회의 문제도 마찬가지였다. 6. 25전쟁으로 90여개의 교회가 파손되고 다수의 교역자를 잃은 처지에서 교회를 재건하고 선교활동을 확대해 가는 데는 무엇보다도 이 일을 추진할 인적 자원의 공급, 특히 농촌교역자의 확보가 절실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1954년 3월 16일 서울 정동교회에서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 연합연회에서는 남한의 중앙인 대전에 교역자 양성기관을 설립할 것을 결의하고, 전희철 목사와 미국감리교 선교사 Charles D.Stokes(도익서)박사를 파견하였다.

전쟁 중에 감리교는 이미 “개척 전도사업에 인물이 요구됨”을 절감하고 감리교신학교 안에 3년제 전수과를 설치할 것을 결의한 바 있었다. 이처럼 전수과를 감리교신학교 부설로 하여 서울에서 서리 교역자들과 농촌교회 교역자들을 교육시키기 시작하였으나 곧 이어 서울보다도 농촌과 가까운 지방에서 신학교육을 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견해가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그 뿐만 아니라 해방 이전까지는 감리교와 장로교의 선교 지역 분할정책의 영향으로 감리교는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벌이지 않았으나 이제는 선교지역 분할 정책이 사라져 영남과 호남지방에 선교의 문이 열려 있으므로 서울보다는 영호남 지방에 더 가까운 대전을 교세 확장의 중심지로 삼자는 주장이 등장하였다. 이처럼 대전에다 새로 전수과의 성격을 띤 신학교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됨에 따라 1954년 3월 감리교연합연회는 대전에 교역자 양성기관을 설립하기로 하였다. 이 결의 직후 4월부터 학생을 모집하여 5월에 강의를 시작하고 그해 11월에는 창립 이사회에서 교명을 ‘감리교대전신학원’이라 부른 것이 오늘날 목원대학교의 모체가 된 것이다.

감리교대전신학원의 출범

1955년 기독교대한감리회 제1회 남부연회에 한 감리교대전신학원의 보고는 1954년의 첫출범 모습을 이렇게 전하고 있다.

"작년 연합연회의 결의로 대전에 신학교 전수과를 설치하기로 하고 도익서 목사와 전희철 목사 두명을 파견하였읍니다. 이것을 설치하기에 아무런 시설도 없는 것을 대전제일교회 내 한 건물을 빌어서 작년 5월 하순에 학생을 모집하여 남학생이 46명, 여학생이 16명, 합 62명으로 개교하였읍니다. 강사로는 이상 2명 외에 도익서 목사 부인과 오리부 목사, 전기완 목사, 남기철 선생, 그 외의 몇 강사들이 계셨고 제2학기부터는 김창일 목사가 오시게 되었읍니다. 작년 10월에 편성하여 3월 17일까지 2학기를 수료하였읍니다. 본교의 학제는 교역자의 편리를 보아 학기제로 이사회 문의하였더니 감리교 신학교 이사회에 제의하라 하여 일단 이사회에 제의하였던 바 동 이사회는 많은 연구한 결과 대전 전수과의 운영을 별개의 기관으로 독립한 이사회를 설치하도록 하라고 하여 그 뜻을 다시 총리원 이사회에 전달하였더니 이형재, 도익서, 서위렴, 허길래, 송득후, 이강산, 조윤승, 전희철 제씨를 선정하여 보내 주셔서 거년 11월 29일에 대전에서 창립 이사회를 개최하여 학원 명칭을 「감리교대전신학원」이라고 결정하고 하기의 학원 책임자 선정과 이사회 규칙을 통과시켰습니다.”

1954년 11월 29일 열린 감리교대전신학원의 창립 이사회는 이사장에 류형기, 설립자에 도익서, 학원장에 전희철 목사를 선정하고 교수로 김창일, 서위렴(William E. Shaw), 도익서를 임명하였다. 도익서 목사는 연회의 결정과 감리교대전신학원의 출발을 미국 감리교회에 보고하고 미국교회의 경제적 지원을 요청하였다. 미국교회의 재정적 도움은 신속하게 이루어져 1954년에는 현교지의 일부를 매입하였고 1956년 여름까지는 기숙사와 신학관 등 신학교육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이처럼 전후의 폐허 상황에서 우리 교회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었으므로 처음부터 미국교회의 재정지원에 크게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었다. 또 1956년 3월에는 서울감리교신학교 전수과와 대전신학원의 합병도 이루어져 졸업반을 제외한 일학년과 이학년생 90여명이 대전신학원에 편입하였다. 1957년 2월에는 문교부로부터 재단법인 감리교대전신학원으로 재단설립 인가를 받았고 5월에는 감리교대전신학교 인가를 받음으로써 정식 신학교육 기관으로서의 법률적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